노래

임창정 - 소주 한 잔,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옵티머스 2021. 11.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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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이렇게 시작하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노래를 추억하는 날이다. 찬바람 부는 쓸쓸한 겨울이 오면 노래가 더 와닿는다. 요즘 놀면 뭐하니 예능에서 2000년대 싸이월드 bgm 인기 순위 노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오랜만에 다시 그때의 추억에 잠겼다. 배경음악 뭐였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취향이 드러나는 그때 그 시절에 이 노래도 있었다.

 

임창정 인스타그램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획기적인 가사였다. 2003년 발매된 Bye 앨범의 발라드 곡으로 작사 임창정 작곡, 편곡 이동원이다. 임창정 작사라는 말을 처음 듣고 가수를 다시 봤었다. 중학생 때 노래방에서 임창정 결혼해줘를 자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이 곡은 사연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불렀던 것 같다. 나는 아닌 것처럼 빠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노래방에서 부른 적은 없다. 어려워서 그랬다... 특히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여보세요~ 나야~ 여기는 노래 좀 한다는 친구들의 몫이었다.

 

 

그래도 학창 시절 노래방에 가면 임창정 메들리를 부르고는 했었다. 날 닮은 너, 결혼해줘, 그때 또다시, 슬픈 혼잣말, Love Affair, 기다리는 이유, 나의 연인 등 끝이 없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부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면 우리들만의 축제가 시작된다. 싸이월드가 지금의 인스타그램인가? 비슷한 느낌이지만 싸이월드가 조금 더 따뜻하고 순수했던 것 같다. 어쩌면 단지 내가 그때 어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임창정 인스타그램

 

소주 한 잔 듣고 부르면서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한 적 있을 거다. 분명 누군가 아니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것 같다. 노래를 이렇게 잘 만들어서 진심으로 닿게 깊어서 그렇다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해본다.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도 다 노래와 함께 추억이 된다. 무반주 라이브나 재밌는 콘서트 진행 방식으로 유명한 가수 임창정의 유쾌하지만 실력 있고 진심이 담긴 노래가 기다려진다. 

 

허각이 부른 바이브의 술이야에 이어 술을 부르는 노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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