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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173

영탁, 콘서트 전야제 같은 불후의 명곡 3대 천왕이 왔다!!!

오랜만에 작성하는 영탁 님 노래에 대한 글입니다. 영탁 님 불후의 명곡 유튜브 영상을 모두 보면서 특집 기획하신 분께 감사했어요. 다양한 장르 곡들 다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이찬원, 장민호 님과 함께 한 무대도 어찌나 신나던지요. 한 곡씩 짧은 소감을 남겨봅니다. 먼저, 나훈아의 사내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 사람으로서 ‘큰 소리로 울면서’하고 시작하자마자 전율이 흘렀답니다. 영탁 님의 묵직한 보이스에 이어 장민호 님의 간드러진 목소리 그리고 바톤을 이어받은 이찬원 님의 시원한 가창력까지 감동이었어요. 무대 위의 세 사람과 무대 아래의 팬들의 화합 역시 좋았습니다. 팬들은 코로나로 겪은 스트레스 모두 날린 기회이자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대 천왕 최고의 무대였고 진정한 사나이 셋의 당찬 포부가..

노래 2022.05.19

볼빨간사춘기(BOL4) - 킬링보이스 (나만 봄, 여행, 나의 사춘기에게, Seoul, Love story, 우주를 줄게, 썸 탈꺼야, 좋다고 말해)

얼마 만에 작성하는 노래 리뷰인지 모르겠다. 정확히는 노래 리뷰라기보다 영상 리뷰인가. 봄 하면 떠오르는 가수이자 설레는 연애 시작의 풋풋함을 노래하는 볼빨간사춘기(BOL4)의 킬링 보이스가 나왔다. 유행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고 그때는 노래를 찾아 듣지도 않았다.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수많은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Mermaid를 백 번 정도 듣고는 볼빨간사춘기의 다른 노래를 찾아서 들었다. 취향은 아니었다. 과거에 듣던 스타일의 노래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노래가 좋았다. 생각해둔 이상형이 있는데 이상형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낯선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그랬다. 특히 봄에 자주 들었고 해가 쨍하게 비추던 날 가로수 아래를 걸으며 나만 봄, 썸 탈꺼야, 우주를 줄게를 듣던 날은 ..

노래 2022.04.27

볼빨간사춘기 - 고쳐주세요, 봄 노래로 맞이하는 봄!

봄이 오고 있다. 오고 있다고 적은 이유는 밀당하듯 오다 말다 하고 있기 때문인데 비가 내리더니 또 햇살이 좋은 오늘이다. 금방 또 주말이면 비 소식이 있으니 오늘 잠시 봄을 즐기고 싶어 봄노래를 찾다가 듣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의 고쳐주세요! 작사, 작곡, 편곡에는 바닐라맨(바닐라 어쿠스틱), 낯선 아이로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다. 보통 안지영 님도 참여하는데 이 곡은 아니라는 사실에 놀랄 정도로 볼빨간사춘기가 느껴진다. 당신의 미소에 나의 세상이 환해질 거라 웃어달라고 하는 가사와 꿈에 몰래 들어가 기다릴 테니 좋아해줘요 하는 가사가 참 좋다. 봄은 사계절의 시작임에 틀림이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장 시작 느낌이 강한 계절이다.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단..

노래 2022.03.16

영탁 - 이불, 전복 먹으러 갈래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나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를 영탁 님의 이불을 듣는 오후는 봄이 온 것만 같은 햇살 만큼이나 부드러워요.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날들 속에서 빛과 희망이 되고 동시에 큰 힘이 됩니다. 보이는 라디오 라이브 만의 매력이 있어요. 오늘따라 유난히 더 환한 영탁 님의 비주얼이 노래의 따뜻함에 더해져 더 와닿는 이불이 되었네요. 이렇게 보니 교수님 아니고 신입생 같아요. 겨울에는 추위를 녹이는 음악 되고 봄이 되니 따스한 해가 되어 주는 노래가 여름에는 어떻게 다가올 지 벌써 궁금합니다. 이불이 발매된 지도 1년이 지났어요. 작사, 작곡, 편곡에서 영탁이라는 이름을 보는 게 이제는 익숙하고요. 다음은 전복 먹으러 갈래 부르는 영탁 님 입니다. 표정부터 다르니 바로 ..

노래 2022.03.08

박효신 - Goodbye, 올해에는 앨범을...

박효신이라는 이름 세 글자는 이렇게 주기적으로 나에게 온다. 애써 찾지 않아도 내리는 비를 타고 부는 바람을 따라 겨울에는 조금 더 자주 보인다. 박효신의 Goodbye를 오늘처럼 마음을 다해 들었던 적 있었나 돌아봤지만 2022년 1월 25일 바로 오늘의 노래임을 확인했다. 이 곡은 2019년 5월 발매된 Goodbye앨범의 곡으로 박효신, 김이나 작사, 박효신, 정재일 작곡, 정재일 편곡이다. 어쩐지 익숙한 이름들이 나열되면 생각보다 더 반갑다. 응, 그래. 그래서 그랬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게 된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 5초 정도 듣고 이 노래는 나의 노래가 되겠구나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가사를 그려본다. 좋은 가사는 장면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하는 가사라고 생각하고 ..

노래 2022.01.25

정준일 - 다 줄거야, 청춘과 사랑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이 노랠 처음 들었던 건 이 집으로 이사 오기 한참 전에 예전 집 안방에서 엄마가 라이브 카페인지 바인지에서 처음 듣고 이런 곡이 다 있더라고 하시며 인생 곡이라 감동받으셨을 때였다.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하다. 요즘도 가끔 이 노래의 원곡인 조규만의 다 줄 거야 이야기를 하시며 그때를 추억하신다. 덕분에 어린 나이에 좋은 곡을 알게 된 나도 한참 빠져있었다.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명곡 중 명곡이다. 나의 20대에 있던 정준일의 다 줄 거야를 듣게 될 줄이야. 요즘 공연한다는 소식만 전해 듣고 그 시절을 추억하고 있었는데 음원 발매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듣고 있는 지금 나는 현재가 아닌 과거에 있다. 누군가의 특히 나와 비슷한 또래의 청춘에 자리 잡고 있을 가수인 정준일의 목..

노래 2022.01.20

태연 - 들리나요, 사랑하는 마음 다 같지 뭐.

만약에, 그대라는 시에 이어 들리나요까지 왔다.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건 김연아 선수가 부른 영상이었고 태연의 들리나요는 덕분에 원곡을 찾아들었다. 오래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태연의 드라마 OST가 깊게 남았나 보다. 우연은 아니고 취향인 노래들이다. 베토벤 바이러스 역시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고 2008년 발매, 임보경 작사, 이상준 작곡, 차길완 편곡 역시 낯설다. 서성이게 해. 눈물짓게 해. 들리나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사다.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는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대 앞에서는 왜 마치 없던 것처럼 멈춰버리는 걸까. 좋아하는 마음 꺼내어 보여줄 수도 없는 일이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을 혼잣말하듯 풀어낸 가사와 태연의 맑은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사랑이 어려운..

노래 2022.01.16

태연 - 그대라는 시

태연의 만약에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만약에 다음 곡으로 그대라는 시를 자주 들었고 생각해보니 둘 다 드라마 OST로 발라드 곡인데 이런 감성을 좋아하나 보다. 2019년 발매곡이면 3년 전이라 나름 최근임에도 데뷔 때 목소리와 비슷하게 맑다. 조금씩 변하는 가수들도 있던데 태연은 거의 같다. 작사 지훈, 박세준, 작곡, 편곡 밍지션으로 어딘지 익숙하지만 아는 분들은 아니다. 호텔 델루나를 보진 않아서 드라마 속 장면이 그려지지는 않고 특별한 추억도 없어 돌아갈 곳 없는 노래라도 흠뻑 빠져 오래 들었다. 발라드의 강점은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고 오래 머무를 확률이 비교적 높다는 것이다. 운명의 사랑을 꿈꿔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가사라 나 역시 공감했다.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수채화 같다. 제..

노래 2022.01.15

폴킴 - 편지,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쓴 가사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비유하는 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폴킴의 노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아닌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 같은 존재다. 최애 장르와 가수는 따로 있지만 언제 들어도 편하고 좋고 상황에 어울리는 몇 년 듣고 또 들어도 여전히 좋은 노래를 꼽으라면 폴킴의 노래라 말하겠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의 지난 글이 그걸 증명한다. 14개 포스팅으로 최다 오늘의 노래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보낸 후 가만히 앉아 시계를 바라보며 듣는 폴킴의 편지는 조용히 정리할 때 들으면 좋다. 이 곡은 2016년 발매된 첫 미니앨범 Song Diary 수록곡으로 폴킴 작사, 작곡이다. 성숙하지 않던 첫사랑이 떠오른다는 댓글에 공감했다. 가사에 나오는 작은 새 그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 담은 조심스..

노래 2022.01.13

폴킴 - Stranger, 깊은 밤 혼자 듣기 좋은 잔잔한 노래.

폴 킴 목소리 좋지. 설거지하며 들을 노래로 폴킴 노래를 틀었더니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종종 집안일을 하실 때 폴킴 노래를 듣는다.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시작된 폴킴 사랑은 우리 모녀 모두에게 각별하다. 훗날 아련한 추억이 되어 그리울 날이 있을 것 같아 벌써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백신 3일차. 가끔 몽롱하고 졸음이 쏟아지지만 밤은 길고 몸살 기운이 있다. 여전히 접종 부위는 살짝 부은 그대로 방심하고 어딘가에 부딪히면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절로 나온다. 처음에는 무슨 백신이 얼마나 독하면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정도가 이런가 싶었지만 이제 익숙해졌다. 삶이 그런 것이다. 도로 위로 차가 지나가고 횡단보도 위로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보인다. 하얀 새들은 파란 하늘을 날아가고 물결 잔잔한 파도는 소리..

노래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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